3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CI 중국 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9.2% 하락, 현재 올해 순익 전망 기준 주가순익배율(per)이 11.7배 수준이다. 반면 지난해 7월~12월 26%의 상승세를 기록했던 MSCI 홍콩 지수 per는 17.5배다.
프루덴셜 파이낸셜, USAA 투자관리 등은 두 증시의 밸류에이션 차가 좁혀질 것이라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중국은 향후 2년 간 전 세계 평균 성장률에 2배에 육박하는 평균 9.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내수 부양 의지를 천명하긴 했으나 전 세계 경기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수출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는 중국 기업들의 주가 지수인 MSCI 중국 지수는 중국 당국이 인플레 억제책이 본격화되며 지난해 11월 8일 이후 하락세를 그려왔다.
지난해 이후 중국 당국이 기준금리와 시중 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각각 2회, 7회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