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 英반값세일 "사실 무근"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11.01.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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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탭 영국 현지 매장 시판가. 407.49파운드(약 72만원)이라는 가격이 적시되어있다.삼성전자가 자사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탭 영국 현지 매장 시판가. 407.49파운드(약 72만원)이라는 가격이 적시되어있다.


삼성전자 (77,500원 ▲800 +1.04%)가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해외에서 반값에 판매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자사 기업블로그 삼성투모로우를 통해 "갤럭시탭이 영국에서 반값으로 판매되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영국에서 799파운드에 판매됐다는 소문과 달리 최초 549파운드(약 97만원)로 출시했고 현재는 407.49파운드(약 72만원)에 판매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또 30일(현지시간) 영국매장에 방문해 촬영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최근 영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탭' 가격을 기존 799파운드(약 140만원)에서 359파운드(약 63만원)로 절반가량 인하했다"고 일부 매체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초기 판매가가 140만원으로 너무 높은데다 50% 이상 할인한다는 소식 때문에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됐었다.

다만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탭 후속모델이 발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이 줄면서 판매가 자체가 인하되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13일 미국 3위 이통사 스프린트가 2년 약정 시 기존 가격보다 25% 싼 299.99달러(약 33만원)에 이를 판매키로 했다. 버라이존도 갤럭시탭 가격을 100달러가량 인하해 499.99달러에 판매중이며 AT&T역시 비슷한 시기 갤럭시탭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갤럭시탭의 국내 판매가 인하여부도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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