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오후 10시30분께 서울공항 도착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11.01.2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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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이송, 치료 예정

'아덴만 여명' 작전 도중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29일 오후 10시30분께 성남 서울 공항에 도착했다.

석 선장은 이날 앰뷸런스 비행기를 타고 오만 살랄라의 술탄카부스 병원을 떠나 귀국길에 올랐다.



석 선장을 태운 앰뷸런스 전용기는 당초 이날 오전 8시 살랄라 공항을 이륙할 예정이었지만 기내 의료 장비 점검 등에 시간이 소요돼 출발이 2시간여 가량 지연됐다.

서울 공항에 도착한 석 선장은 수원 아주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석 선장은 지난 21일 청해부대의 구출작전 당시 해적들이 쏜 소총에 의해 총상을 입고 살랄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현재까지 모두 2차례의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 불명 상태다.

복부 3곳과 왼쪽 팔 등 최소 6곳 이상 총상을 입은 석 선장은 `범발성 혈액 응고 이상증(DIC)'과 패혈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증 외상환자의 70%가 겪게 되는 합병증인 괴사성 근막염도 진행중이어서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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