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13,900원 0.00%)는 27일 지난해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1조 463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5% 늘어난 16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적개선은 핵심사업을 차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필름사업이 이끌었다. 이부문 매출액은 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1035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필름사업 영업이익율은 17.8%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개선됐다. 불과 2년 전 만 6%이하였던 점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화학사업도 사업구조 개선과 원가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주력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O)의 다운스트림이 강화된 덕에 매출액은 15% 증가한 883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64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율은 7.3%로 전년도 4.5%보다 크게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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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들의 경영성과 개선도 순이익증가에 큰 몫을 했다. 미국법인(SKC inc)과 코오롱과 합작해 세운 SKC코오롱PI가 각각 최대실적을 내면서 지분법이익이 늘었다. SK해운 지분 매각이익 250억원도 순이익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