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국제회계기준 영업손실이 24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기 1851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32% 확대됐다.
HA사업본부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2조819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환율 불안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780억원을 기록, 연간 5%대 영업이익률 유지에 기여했다.
BS사업본부는 47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1조2146억원. 모니터 시장 수요 정체와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요 시장 및 거래선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제품 경쟁력 개선 및 원가 절감활동도 주효했다.
다만 이 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단행된 2011년 조직개편에 따라 올해부터 사라진다. 소속 사어부들은 유관사업본부나 CEO 직속으로 이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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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사업본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91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비수기임에도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97억원)로 돌아섰다.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CIS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이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해외 상업용 에어컨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