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정권교체 확실히 준비할 것" 출마선언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1.01.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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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정권교체 확실히 준비할 것" 출마선언


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이 26일 3·12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유 원장은 이날 오전 당 홈페이지에 '출마의 변, 국민참여당이 먼저 희망의 2012년을 준비합시다' 제하 글을 올려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 원장은 이 글에서 "2012년 의회권력 교체와 정권교체를 실현할 준비를 확실하게 하겠다"며 "참여당은 국민의 귀중한 세금으로 지원 받는 정당인 만큼 동기의 순수성이 아니라 결과로 국민 앞에 책임지는 현실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이뤄 나라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받드는 게 우리 당이 국민 앞에 책임지는 길"이라며 "국민이 아직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면 다른 진보개혁 정당들과 함께 해 내자"고 독려했다.

그는 "우리 당 안에서도, 다른 야당에 대해서도 가슴을 열고 차이를 넘어 하나가 되어 모든 것을 버리고 오로지 국민의 소망을 받드는 자세로 힘과 지혜를 다해 일하자"며 "당 대표로 뽑아 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장관님, 원장님, 의원님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2002년 처음 개혁국민정당을 만들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무엇보다 '공화국 시민'이란 정체성을 지니고 살았다"며 "우리 당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세력인 만큼 우리의 뿌리를 튼튼히 하면서 조금씩 다른 야당들과 넓고 깊게 연대해 세상을 바꾸자"고 호소했다.

참여당이 지난 25일 시작한 당원추천 절차는 29일 종료된다. 대표는 200명 이상, 최고위원은 100명 이상 추천을 받아야 출마 가능하다. 추천은 당 홈페이지에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리는 방식으로 받는다. 후보등록 기간은 내달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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