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AZ, '온글라이자' 제2형 당뇨병藥으로 승인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1.01.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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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와 아스트라제네카는 공동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치료제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에 대해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부터 제2형 당뇨병(성인당뇨병)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온글리자는 체내 혈당조절의 중추인 인크레틴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는 효소인 DPP-4를 억제해 혈당조절을 개선하는 의약품이다.



인크레틴 호르몬은 인체가 췌장의 인슐린 및 글루카곤(glucagon)의 분비를 통해 식후 혈당치를 조절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 온글라이자는 인크레틴을 수분 내에 무력화시키는 DPP-4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인크레틴 호르몬의 활동을 촉진한다.

BMS와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온글라이자가 DPP-4 효소를 억제하면 췌장에서 생성되는 인슐린의 양은 증가하고 글루카곤의 양은 감소하게 된다. 이와 같은 자가혈당조절 효과를 통해 인체의 식전 및 식후 혈당조절 기능이 향상된다.



온글라이자는 메트포르민, 설포닐우레아, 치아졸리딘디온 계열 약물 등 흔히 처방되는 경구용 당뇨 치료제와 함께 1일 1회 복용되거나 단독 투여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당화혈색소(A1C) 수치를 강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BMS관계자는 "온글라이자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치료 혹은 당뇨병 케톤산증(혈액 혹은 소변 내 케톤과 같은 특정 산의 수치가 높은 증상)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는 사용될 수 없으며 인슐린과의 병용투여와 관련한 임상연구는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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