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19.5(+1.4)원 출발···박스권 전망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1.01.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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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원 오른 1119.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12분 현재 1119.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박스권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 정부가 5년간 지출을 동결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지난밤 뉴욕증시는 약보합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보인데 따라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이 보이지 않아 환율은 제한된 폭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환율이 강한 하방 경직성을 나타냄에 따라 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증시와 유로 동향 등을 주목하며 1120원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방향성을 제시하기에는 혼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설 연휴 등을 앞두고 수급상으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방향성을 제공할 만한 흐름은 보이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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