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비밀해제 북한자료 최초 수집

머니투데이 송충현 기자 2011.01.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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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최근 비밀 해제된 불가리아 국립문서보존소 소장 북한관련 기록물을 최초 수집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기록원이 수집한 기록물은 1950~1970년대 북한주재 불가리아대사관에서 생산한 문서와 불가리아주재 북한대사관에서 불가리아외무부로 발송한 문서 등 총 2000여 매다.

문서 중에는 지난 1962년 8월 불가리아 북한유학생의 불가리아 망명과 관련한 '북한 유학생의 망명관련 기록물'(1968년)과 '한·일 수교 반대데모 요청 문서'(1962년), '불가리아의 농업식품 전문가 파견 요청 문서'(1957년) 등 당시 북한의 사회분위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자료가 대거 포함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당 기록물은 북한과 불가리아 관계사 뿐 아니라 남북한 관계사와 당시 북한사회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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