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1월19일(11:4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랜드월드가 두 달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500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 금액을 발행하면서도 금리는 지난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에서 정해졌다.조달한 자금은 4월에 만기 돌아오는 300억원 규모 ABCP와 그 외 단기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차입금과 사모 사채는 상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1월13일 만기였던 100억원 규모 사모 사채도 지난해 11월에 발행한 회사채로 상환했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는 "신용등급이 BBB+로 상향 조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큰 규모로 한 번에 자금 조달을 할 만큼 투자가 확보는 아직 어렵다"며 "다만 발행 금리가 민평 금리 보다 낮아지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중국법인의 기업공개(IPO)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랜드월드가 100% 지분을 갖고 있어서 구주매출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자금 유입이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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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회사 측에서는 구체적인 IPO 시기와 구주매출 규모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지난해에 IPO를 시도했지만 주식 가격이 너무 낮아서 잠정적으로 유보된 상태다.
김혜순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재무 부담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한 번에 상환해야 할 자금 규모가 큰 것은 아니다"며 "단기차입금 구조를 장기화 하는 등 재무 구조 개선에 대한 노력도 하고 있고, 영업이익 등이 늘어나고 있어서 상환에 대한 위험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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