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대기업과 1조원대 해외투자 펀드 조성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1.01.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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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국내기업들과 손잡고 총 1조원대 사모펀드를 조성, 해외투자에 나선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삼성물산, KT, SK, GS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해외투자를 위한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키로 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체결 대상 기업을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과 개별 기업이 각각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로 해외투자를 위한 사모투자펀드(PEF)에 참여하고, 투자금액은 1대1수준의 매칭펀드로 집행하는 구조다.

국민연금은 KT와는 아시아지역의 통신인프라 건설에 공동 투자할 계획이며, 삼성물산 GS와는 플랜트 건설사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기금 운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운용사를 통해 안정성을 사전에 검증하고 손실이 발생할 경우 기업이 우선 부담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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