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민주택기금 15.3조 지원…전년比 20%↑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1.01.17 11:00
글자크기
정부는 '1.13전·월세 대책' 후속으로 올해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보금자리주택 건설자금 등으로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15조3000여억원을 지원한다.

국토해양부는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올 국민주택기금 지원 규모를 주택구입·전세자금 5조7000억원, 보금자리주택 건설자금 9조5034억원, 기타 1505억원 등 총 15조3539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실적(12조7306억원)에 비해 2조6233억원(20.6%)이 증가한 금액이다.



주택기금 전세자금은 시중은행(연 6~7%)보다 금리(연 2~4.5%)가 낮아 2008년 4조2186억원, 2009년 4조7658억원, 2010년 4조8142억원 등을 사용하는 등 해마다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1.13대책에 따라 주택구입·전세자금을 5조7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올 국민주택기금 15.3조 지원…전년比 20%↑


보금자리주택 건설자금 9조5234억원 중 95%인 9조702억원은 실제 보금자리주택 건설자금에 쓰이고 나머지 4332억원과 민간융자 4300억원을 포함해 1.13대책에서 밝힌 1조원(2% 초저리) 규모의 민간주택건설자금으로 지원된다. 모자란 금액은 수요를 봐서 증액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주택 구입·전세자금 5조449억원, 보금자리주택 건설자금 7조5709억원, 기타 1149억원 등 총 12조7306억원을 지원했다. 수요자자금 가운데 구입자금은 2307억원, 전세자금은 4조8142억원(15만9323가구)을 지원했다.

지원대상을 유형별로 보면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연 2% 금리인 저소득가구전세자금으로 1조4396억원, 무주택서민에 대한 연 4.5% 금리의 근로자서민전세자금으로 3조3746억원을 각각 지원했다.

보금자리주택건설 등 주택건설자금으로 총 7조5709억원이 지원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 2조3125억원, 공공임대주택 2조4097억원, 분양주택 2조2736억원 등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