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이유 없이도 증시 상승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강관 및 건설용 가설자재 메이커인 금강공업 (5,380원 ▼20 -0.37%)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우차판매 등도 상한가를 보였다. 코스닥 종목 가운에 1000원 미만에 거래되는 저가주도 이유없이 상한가 행진을 보이고 있다.
금강공업은 1979년 8월 8일 금강철관주식회사로 설립돼 배관용, 구조용 강관 제조 및판매, 폼웍시스템(알루미늄폼, 갱폼, 유로폼, 특수폼) 제조 및 임대업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말 현재 금강공업의 매출액은 203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82억원, 당기순이익은 52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차판매 (0원 %)도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워크아웃 중인 대우차판매는 오랜 횡보를 마치고 상한가인 2550원에 장마감했다. 거래량도 624만주로 급증했다.
대우차판매 관계자도 "회사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이날 상한가를 설명할만한 호재는 없었다"며 "이유 없는 반등이어서 의아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차판매는 지난해 자본잠식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며 채권단 주도하에 M&A 등 기업정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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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도 묻지마 상한가가 속출했다. 1000원 미만에 거래되고 있는 저가주들이 이유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코페트로시스템, 세계투어 유진데이타 에피밸리 (0원 %) 맥스브로 등이 거래량이 폭증하며 상한가로 장마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없이 급등세를 보이는 종목은 언제 급락세로 돌아설지 모르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