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 상승폭 2배 '껑충'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1.01.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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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서울(0.12%) 신도시(0.26%) 경기·인천(0.15%)

수도권 전세가 상승폭 2배 '껑충'


전셋값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 용인은 중대형 아파트까지 전셋값이 올랐다. 지역적으로는 한강 이남, 경기 북부권으로 수요자가 이동하면서 수도권 전역으로 오름세가 확산됐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8~14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는 서울(0.12%) 신도시(0.26%) 경기·인천(0.15%) 올랐다. 모두 전 주에 비해 상승폭이 2배 이상 커졌다.



서울은 송파(0.26%) 강남(0.22%) 노원(0.19%) 성북(0.19%) 강북(0.17%) 구로(0.17%) 도봉(0.14%) 성동(0.12%) 관악(0.11%) 마포(0.11%) 순으로 올랐다. 송파와 강남은 중대형까지 오름세가 확산됐다. 송파구 풍납동 현대리버빌2지구, 잠실동 잠실엘스가 500만~1000만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3차 삼성동 래미안삼성2차가 1500만~3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서울 수요가 유입되면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분당(0.38%) 일산(0.16%) 평촌(0.21%) 산본(0.23%) 중동(0.08%) 모두 올랐다. 분당은 금곡동 두산위브, 정자동 I`PARK분당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고양, 파주, 의정부 등 경기 북부권으로 오름세가 확산됐다. 용인(0.51%) 파주(0.29%) 고양(0.26%) 하남(0.25%) 안양(0.23%) 남양주(0.16%) 오산(0.15%) 수원(0.14%) 순으로 올랐다.

용인은 중소형 중심의 상승세가 중대형으로 확산됐다. 상현동 금호베스트빌1차1단지, 풍덕천동 수지2현대프라임이1000만~1500만원 올랐다. 파주는 경의선, 제2자유로 개통으로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가 500만원 올랐다.

한편 13일 발표된 '전월세시장 안정화 방안'이 효과를 나타낼 지 주목되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본부장은 "시장에 시그널을 줄 수 있겠지만 봄이사철에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이번주 전셋값 움직임을 보면 당분간 물량 부족과 가격오름세는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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