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물량은 이미 완공돼 당장 전세로 전환할 수 있는데다 판교 순환용 주택의 경우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돼 가격이 저렴하고 입지조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판교 순환용 주택은 성남시 구도심 재개발로 발생하는 이주자들을 위해 지은 주택단지로 △39㎡(전용면적 기준) 1932가구 △46㎡ 1768가구 △51㎡ 1293가구 등 총 4993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09년 말 완공됐지만 성남시 재개발이 지지부진해 1년 넘도록 빈집으로 남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남은 판교 순환용 주택은 성남시 재개발 진행상황 등을 지켜본 뒤 처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H가 보유한 준공후 미분양은 지역별로 △경기 438가구 △인천 153가구 △강원 310가구 △대전·충남 181가구 △광주·전남 31가구 △대구·경북 212가구 △제주 159가구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일산2지구 95가구, 오산세교 303가구, 김포양곡 153가구 등이 포함돼 있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에 전용면적 101㎡ 이상 중대형아파트를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공후 미분양아파트의 전·월세 가격은 해당 기관이 자체적으로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