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29일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금융주선은행인 산업은행을 포함한 14개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총 1조1715억원 규모의 포천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천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2008년 7월 설립된 포천파워㈜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주는 대림산업 외에 태영건설, 미쓰비시중공업 및 재무출자자로 구성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그동안 부산복합화력, 광양복합화력, 필리핀 일리얀복합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유수 발전소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 플랜트 분야의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을 종합적으로 수행)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발전소를 직접 운영해 연료 조달, 발전소 정비, 효율적인 전력 공급 등과 같은 운영 노하우도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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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특히 경제개발 붐으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에너지 발전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은 “포천복합화력발전소 사업은 대림산업이 신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추진하고 있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기존의 건설, 유화 사업 분야 외에 연간 1조5000억원 수준의 매출과 안정적인 이익이 확보된 발전소 운영 사업이 추가돼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