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원 총리는 금리 인상 다음날 국영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노력을 통해 물가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주요 지도자로서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 들어 지급준비율을 6번 인상하고,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하는 등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가격 통제 등 물가 억제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1000만채의 공공주택을 지을 예정이다. 이는 올해 목표치인 580만채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5일 2년여래 최고 수준을 달리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올 들어 두 번째로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10월에 이어 두 달만의 조치다.
인민은행은 25일 저녁 홈페이지를 통해 "26일부터 예금과 대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예금금리는 2.75%로, 대출금리는 5.81%로 상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