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으로 가려진 BMW 테스트카의 정체는?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12.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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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카스쿠프↑출처:카스쿠프


오스트리아에서 집단으로 발견된 BMW 테스트 카들의 정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미 자동차전문매체인 카스쿠프에 따르면, 최근 헝가리 출신의 안드라스가 오스트리아 오베르타우어른 지역에서 휴가를 즐기는 도중 위장막으로 가려진 BMW 테스트 카들을 발견했다. 안드라스는 위장막으로 가려진 테스트카 2대와 2대의 '5시리즈' 양산형 모델 등 총 4대의 BMW 모델을 오베르타우어른의 한 작은 주차장에서 발견했다고 전했다.

안드라스는 "아주 심하게 위장막으로 가려진 BMW는 차세대 '3시리즈' 모양이었고, 바로 옆에는 신형 'X3'로 보이는 SUV모델이 위장 디자인으로 가려져 있었다"며 "하지만 자세히 보니 두 차 모두 전기차처로 연결되는 플러그가 있었던 것으로 볼 때 아마도 신형 3시리즈와 'X3'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안드라스는 이 두 차뿐만 아니라 옆에 주차돼있던 양산형 5시리즈에도 전기 플러그로 연결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카는 내연기관을 주 동력원으로 하고 전기모터가 보조동력원으로 활용되지만,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카는 반대로 전기모터를 주 동력원으로 하면서 내연기관이 보조적으로 활용돼 넓게 보면 하이브리드 카라기 보다는 전기차에 가까운 형태로 알려져 있다.



BMW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방식인 '액티브 하이브리드카'외에 이전 콘셉트카 형태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발표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양산형 모델에 플러그인 형태로 테스트를 벌인 사실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내용이다.

한편, 5시리즈 양산모델의 하이브리드카 버전은 최근 해외 자동차전문매체에서 스파이샷(비공개 신차를 몰래 찍은 사진)으로 자주 노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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