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고속도로 휴게소에 복합문화시설 짓는다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0.12.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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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와 계약...마장분기점 복합문화시설 사업자로 선정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가 중부고속도로 마장분기점에 쇼핑시설과 공연장, 테마파크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을 짓는다.

SK에너지 컨소시엄은 24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최윤환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 송진수 공항석유 대표, 차규탁 SK에너지 내트럭사업부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장분기점 복합문화시설 사업자 선정 체결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투자사업의 일환으로, 중부 및 제2 중부고속도로의 마장분기점(경기 이천 소재) 2만7000평 부지에 총 322억원을 투자해 기존 고속도로 휴게소 기능을 탈피한 복합문화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복합문화시설엔 휴게소가 갖고 있는 편의기능 외에도 아울렛 등 쇼핑시설, 공연장 및 페스티발 광장 등 여가 공간, 친환경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또한 이천지역의 다양한 홍보이벤트를 진행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SK에너지 컨소시엄에는 공항석유 외에도 풀무원과 파리크랴샹 등이 참여 중이며, 복합문화시설을 25년간 운영한 후 이를 도로공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SK에너지는 그 동안 부산과 인천, 광양 등 전국 주요 항만 등에 위치한 화물차 휴게소를 운영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마장분기점은 중부 및 제2 중부고속도로가 만나는 곳으로 평소 통행량이 많다"며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 복합문화시설이라는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은 물론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각종 편익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기존 화물차 휴게소와의 네트워크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012년 12월에 완료되는 마장분기점 투자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고속도로에 복합문화시설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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