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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크레딧 업계에서도 국내 항공산업이 올해 본격 턴어라운드 달성에 성공했다는 평가다.한신평 최영 연구원은 "올해 국내 항공사는 역대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에 근거해 올해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달성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거기다 중국의 운송수요 증가세와 JAL의 대규모 항공기 매각, B787 항공기의 인도지연 등을 감안할 때, 국내 항공사들은 당분간 공급을 초과하는 수준의 항공수요 증가를 향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신평은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와 같은 우호적인 환경변화로 국내 항공사는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확대된 현금창출력을 통해 CAPEX(설비투자비용)의 상당부분을 충당해 재무안정성을 개선시켜 나갈 여지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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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유항공기의 유동화 등을 통해 단기적 실적저하에 대처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이와 같은 상황을 감안해 지난 22일 대한항공 (21,000원 ▼50 -0.24%)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로,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