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필리핀에 첨단 시장감시시스템 수출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10.1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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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23일 필리핀 증시 감시시스템 신규구축을 위한 사업자로 선정, 필리핀 증권거래소(PSE)와 사업추진의향서(LOI)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가 필리핀에 수출할 시장감시 시스템에는 최근 개발된 ‘통합비주얼 분석시스템(Integrated Visual Analysis System)'이 장착된다. 증권시장의 주문과 거래상황을 비롯해 시장감시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그래픽으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지난 6월 국제특허협력조약(PCT) 특허가 출원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필리핀의 시장감시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 2월 PSE와의 MOU 체결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필리핀 증시 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업수주로 매매, 정보관리, 시장조성자관찰, 이슬람금융상품매매, 파생상품 청산결제 등 시스템 경쟁력을 재차 인정받았다"며 "해외에서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본시장 IT상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래소는 라오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신흥국의 자본시장 설립에 맞춰 다양한 IT 시스템 수출사업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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