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재혼전문 온리-유와 공동으로 10∼15일 사이 전국의 초혼 및 재혼 희망 미혼남녀 644명(남녀 각 32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은 남녀 중 어느 쪽에 유리할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한편 남성들 중에서는 초혼과 재혼 대상자 사이에도 시각 차이가 컸다. 초. 재혼 모두 ‘비슷하다’(초혼 46.7%, 재혼 59.1%)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재혼 대상자의 비중이 12.4%나 높다. 다음으로 초혼은 ‘남자에게 유리하다’(초혼 40.2%, 재혼 11.8%)를 높게 꼽았으나, 재혼 대상자는 ‘여자에게 유리하다’(재혼 29.1%, 초혼 13.1%)는 응답자가 더 많은 것.
‘결혼을 통해 남성이 얻는 것’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가사 관계’(40.7%)를 첫손에 꼽고, ‘사랑의 파트너’(32.3%) - ‘자녀 양육’(18.0%) - ‘경제적 측면’(9.0%) 등의 순으로 답했으나, 여성은 ‘자녀양육’(49.4%)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고, 이어 ‘사랑의 파트너’(28.3%) - ‘가사관계’(15.5%) - ‘경제적 측면’(6.8%) 등의 순을 보였다.
‘결혼을 통해 여성이 얻는 것’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의견이 엇갈렸다. 남성은 ‘경제적 안정’(62.4%)을 가장 큰 수확물로 보나, 여성은 절반 이상이 ‘정서적 안정’(55.3%)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정서적 안정’(26.7%), ‘사랑의 파트너’(8.7%)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경제적 안정’(34.5%)과 ‘자녀양육’(6.8%)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