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강로' 개발 속도내나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0.12.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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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변경 결정안

서울 용산구 한강로 인근 330만㎡ 일대가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 업무빌딩과 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2개의 특별계획구역을 신규 지정하는 내용의 '용산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변경 결정안'을 확정 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계획이 변경된 것은 용산국제업무지구가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2001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변경 결정안은 한강로를 중심으로 25개의 특별계획구역을 집중 신규 지정·변경해 부분적으로 이뤄지던 개발사업을 한강로 전역으로 확대하게 됐다.



변경안에 따르면 용산 1종지구단위계획 구역의 특별계획구역은 총 41개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기존 지구단위계획 수립 때 51만㎡ 규모의 용산국제업무지구를 포함해 18개의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한데 이어 이번에 22개 특별계획구역을 대거 추가 지정했으며 3개 구역이 변경돼 25개 구역이 사실상 신규 지정됐다.



신규 지정 특별계획구역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곳은 후암동 특별계획구역으로 면적 규모가 총 33만4990㎡에 달한다. 해방촌 일대와 후암동 노후 역세권 지역을 결합 개발해 남산에서 용산공원까지 훼손된 녹지축을 복원하는 '남산 그린웨이 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용산구 갈월동과 남영동 일대에서는 '남영동 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6개 구역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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