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9,000원 ▲50 +0.56%)은 오는 14일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제3회 아트옥션쇼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옥션쇼는 118회 서울옥션 정기경매와 5회 화이트세일 자선경매, 디자인 경매, 온라인경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술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초보자를 위한 123경매도 마련됐다. 관련 작품은 오는 8일부터 평창동 서울옥션과 가나아트센터 전관에서 전시된다.
서울옥션은 이번 경매에서 고가 작품보다 중저가 작품을 대거 출품하는 데 주력했다. 미술시장에 대한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다.
백남준의 달위의 토끼.
서울옥션은 중저가 소품을 원하는 미술 애호가와 기업체를 위해 '123 경매' 코너를 따로 마련했다. 60여점의 작품은 추정가와 상관없이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부터 경매에 붙인다.
고가 작품도 다수 출품됐다. 미니멀리즘 설치 조형물로 유명한 도널드 저드의 스택 시리즈 '무제'가 추정가 5억원에 출품됐다. 매끈한 형태의 플렉시 글래스에 투과된 빛이 공간으로 흐르며 만들어내는 빛과 색의 그림자를 연출한 작품이다.
도널드 저드 무제 (추정가 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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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옥션쇼에선 화이트세일자선경매와 디자인 경매도 함께 진행된다. 화이트세일 경매는 저소득층 아이들의 미술교육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자선경매로 사단법인 아이들과 미래, 롯데백화점 명품관 애비뉴엘이 함께 한다. 미술애호가들과 작가들로부터 기증받은 작품과 여행상품 등 기업들의 협찬 40점이 출품된다.
디자인 경매는 게릿 리트펠트의 작품부터 장 프루베, 조지 넬슨 등 20세기 중후반 작품과 안드레아 살베티의 2004년 작품까지 소개된다.
권진규 춘엽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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