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효과'...달러 반등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2.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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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딥 가능성 낮다" 발언 이후 엔, 유로 대비 강세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6일 "더블딥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히면서 3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던 달러 가치가 반등하고 있다.

달러는 현재 16개국 주요 통화 가운데 12개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56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03% 오른 79.40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고용지표 부진으로 달러인덱스가 1.15% 하락하는 등 달러가치가 3주래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날 버냉키 발언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 대비 0.0049(0.37%) 내린(달러가치 상승) 1.3366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0.32엔(0.39%) 오른(달러가치 상승) 82.83엔을 기록하고 있다.

후카야 코지 크레딧스위스 선임 통화 투자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버냉키 의장은 국채 매입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버냉키 발언은 달러를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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