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리언 @marrymaryk가 만들어낸 패러디 시와 그림
최근 한 네티즌은 김춘수의 시 '꽃'을 패러디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보온병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포탄이 되었다'는 패러디 시를 만들었다.
안 대표의 사진에 '국회의원이 선택한, 폭탄보다 따뜻한 안!상!水!'라는 문구를 합성해 만든 보온병 광고나 뚜껑이 닫힌 보온병에 영어로 "상수없다"고 쓴 '잠입모드'합성사진, "보온상수, 군미필용"이라고 적힌 최신 로켓 속에 보온병이 장착돼 있는 합성사진도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 해병대 연평부대 서정우(22)하사와 문광욱(20)일병의 영결식장에 참석한 안 대표의 사진도 뒤늦게 구설수에 올랐다. 모든 참석자들이 고개를 숙이고 묵념을 하거나 거수경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안대표 홀로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장면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네티즌들이 머니투데이에 보도된 사진을 퍼나르면서 그를 비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군미필'은 어딜 가도 티가 난다", "왼쪽부터 1,2,3,4번 중에 잘못된 것은?", "제발 '국기에 대한 경례'시간이었다고 말해 달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한편 지난달 30일 YTN '돌발영상-폭탄&폭탄'은 검게 탄 보온병을 들고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이라고 말하는 안 대표의 모습을 전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당시 한나라당은 "동행했던 방송 카메라기자가 포즈를 취해달라고 했다"고 급히 해명했지만 YTN은 이에 반발,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