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 뉴욕증시가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2% 이상 급등한데다 유럽 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0.94p(1.09%)오른 1950.26에 마감했다.
최근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전일 소폭 순매수에 이어 IT주를 중심으로 쓸어 담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이 1547억원 순매수하며 3.42% 올랐고 증권(1.5%), 건설(1.24%), 운수창고(1.55)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77,600원 ▼400 -0.51%)는 4.76% 급등하며 엿새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0억원, 326억원 사들였다. 삼성전자우선주도 5.51% 급등했다. 미국 경제 회복이 IT업체들의 재고 부담을 줄여줄 것이란 전망 속에 통신부문 경쟁력 강화가 내년 실적을 이끌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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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438,000원 ▼5,500 -1.24%)(+3.98%)가 닷새만에 상승했고 하이닉스 (173,200원 ▼400 -0.23%), LG전자 (92,400원 ▲900 +0.98%)도 1%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포스코, 현대중공업, KB금융, 기아차가 1%대 상승했다.
전일 3~4%대 올랐던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지주사 LG (77,100원 ▼700 -0.90%)는 자회사의 실적 기대감을 바탕으로 4.87% 급등했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오른 종목은 539개, 내린 종목은 273개, 보합에 머문 종목은 87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