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KT는 그룹콘텐츠전략담당을 신설하고 김 전 대변인을 전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MBC 기자 및 앵커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대변인 등을 맡아오다 지난 7월 물러났다.
이어 "청와대-KT-인터넷진흥원 등으로 이어지는 '3각 회전문 낙하산 인사'는 이명박 정권의 공정사회 운운이 위장임을 입증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2001년 민영화된 KT가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인사 집합소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석채 KT 회장은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이었고 이춘호 사외이사는 초대 여성부 장관 후보로 올랐다가 하차했고, 허증수 사외이사는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 향응수수 문제로 중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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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들은 "민영기업에 대한 낙하산 회전문 인사에 대해 개탄한다"며 "민영기업 낙하산 인사를 철회하고 기업에 대한 인사개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