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북 안동의 돼지와 한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30일 저녁 경북 영양군 농가의 한우 29두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피해가 확산될 우려에서다.
이번 신고 지역은 구제역 발생 지역과 30여km 떨어진 곳이다. 당국은 안동 지역 구제역이 전파된 것인지 아니면 이와 무관하게 새로 발생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했으며, 반경 500m 내에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조사 결과 안동 양돈 1개 농가 농장주가 지난 11월 초 베트남을 여행한 사실을 확인,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나머지 2개 농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3명은 최근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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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후 발생한 구제역으로 지금까지 3100두의 돼지가 매몰처분됐으며 전체 살처분.매몰 대상은 인근 140농가의 3만2285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