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국내 상륙…3일까지 예약자 개통 마무리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11.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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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명 사장 "애플코리아 판매, 직접적 영향 없다"

↑ KT가 '아이패드' 공식 판매를 시작한 30일 오전 광화문 KT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예약가입자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아이패드를 체험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KT가 '아이패드' 공식 판매를 시작한 30일 오전 광화문 KT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예약가입자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아이패드를 체험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가 한국에 상륙했다.

KT (36,250원 ▼800 -2.16%)는 30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 KT사옥 1층에 위치한 올레스퀘어에서 개최한 아이패드 런칭파티에서 앞으로 지정된 공식 대리점과 지사에서 아이패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약 5만명에 달하는 '아이패드' 예약가입자는 다음달 3일까지 개통된다. 3G모델은 이날과 12월1일 나눠서 개통되며 와이파이 모델은 3일까지 개통이 진행된다.



이날 런칭 행사에는 1차 예약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이 초청됐으며 아이패드 가죽케이스가 참가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이날 런칭행사의 첫 개통자인 이준영(38·회사원)씨는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가 크다"며 "이전에도 아이패드를 만져보긴 했으나 내 것이 생긴 만큼 예뻐해 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런칭 행사 참석자들은 아이패드의 큰 화면을 장점으로 꼽았다. 특히 '아이패드'의 사후 서비스(AS)에 대해서는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첫 개통자 이 씨 역시 "KT가 신경 써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아이패드는 미디어 디바이스로서 콘텐츠의 대량 소비를 촉진해 디지털 라이프의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코리아에서의 아이패드 와이파이모델 판매에 대해서는 "와이파이를 이용하려면 KT에서 가입할 수 밖에 없다"며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실제로 '아이패드' 예약가입자 5만명 중 3분의 2가 3G모델로 소비자들도 와이파이모델보다는 3G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T는 아이패드 공식 출시에 맞춰 다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우선 전자책 패키지 상품인 '쿡북카페팩'을 출시했다. 쿡북카페팩은 매거진, 영어동화, 만화, 요약도서 등 원하는 패키지를 구입해 이용할 수 있다.

음악포털 서비스인 도시락 애플리케이션도 아이패드 전용으로 내놔 월 3000원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음악 감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유아/초등/중고교 등 교육 관련 △증권거래 등 금융 관련 △내비게이션 등 교통관련 애플리케이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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