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지난 27일과 28일 치러진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의 논술고사가 연세대, 경희대, 이화여대 등 수시 1차 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고려대는 27일 오전 실시된 인문계 논술에서 '혼성'에 대한 사회문화 관련 문제와 수리적 사고 관련 문제 등 4문제를 출제했다. 오후 인문계 논술에는 '예측'에 대한 요약·비교·분석 문제와 수리형 논술 문제가 출제됐다. 28일 치러진 자연계 논술은 수리·과학논술 문제로 무난한 수준이었다는 평이다.
한국외대는 27일 '힘'에 대한 주제로 제시문 분석 및 조선 건국에 대한 자료 분석 문제를 출제했다. 제시문에는 간단한 한자가 섞여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