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내일 韓·美 연합훈련, 한반도 긴장 고조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2010.11.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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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상 한·미 연합훈련을 하루 앞두고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군 당국은 연합훈련 기간 중 북한군이 추가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연합훈련의 목적과 한·미 참가 병력의 규모, 훈련 내용 등을 설명했다. 합참 이붕우 공보실장은 "이번 훈련의 목적은 대북억제력 강화와 영내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계획됐고 한·미 양국군의 상호 운용성 향상과 한·미동맹 결의를 과시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에서는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군수지원함 등 수상함 6척과 대잠항공기 2대가 참여한다. 특히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도 참여할 예정이다.

미군에서는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함을 비롯해 이지스 구축함을 중심으로 수상함 6척과 다수의 함정, 대잠항공기가 투입된다. 양국군은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항모강습단후송, 대공방어강화와 해상자유공방전 수상능력 향상 방안을 중점 연습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해상자유공장전은 북방한계선(NLL)을 침범·남하해 우리 군 전투단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는 적 수상전투단을 조기에 포착·식별하고 우리 함정 무기쳬게와 전술을 통해 적의 침투를 완전히 격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이번 훈련은 연평도 포격 도발 사건 발생 이전부터 계획된 연례적으로 실시되는 한·미간 연합훈련"이라며 "서해상 우리 영역과 공해상에서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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