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캠브리지대 신문에 세미누드 화보 눈길…63년 만 처음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11.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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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명문 캠브리지대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생 샬롯(20·여)이 학보인 '버시티(Varsity)' 최신호에서 누드화보를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영국 데일리메일 웹사이트)영국의 명문 캠브리지대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생 샬롯(20·여)이 학보인 '버시티(Varsity)' 최신호에서 누드화보를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출처=영국 데일리메일 웹사이트)


영국의 명문 캠브리지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대생이 누드화보를 찍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캠브리지대 킹스칼리지에서 일본어를 전공 중인 2학년 샬롯(20·여)이 누드사진을 촬영했다.

샬롯은 어느 비오는 날 오후 캠브리지대 주변에서 털 스카프만 두르거나, 상의만 입은 채 누드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샬롯의 누드사진은 1947년 창간된 캠브리지대 학보인 '버시티(Varsity)' 최신호에 실렸다. 캠브리지대 학생의 누드사진이 실린 것은 버시티 창간 63년 만에 처음이다.

샬롯은 "재밌는 경험이었다"며 "이번 사진은 예술적인 작품이었기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학기 초 버시티에서 많은 패션 사진을 봤다"며 "편집자들이 훌륭한 사진작가들이라고 생각해서 누드화보를 요청했을 때 흔쾌히 승낙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누드사진은 영국 모델 릴리 콜의 자연친화 니트 브랜드 '노스 서큘러(North Circular)'의 작품을 모방했다. 콜 역시 캠브리지대에 재학 중이다.

버시티 패션 섹션 편집자인 제스 퀑(24·여)은 "콜의 사진을 본 뒤 비슷한 사진을 연출하고 싶었다"며 "의상도 직접 콜에게 빌리는 등 예술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캠브리지대에서는 2년 전에도 학생들이 독자적으로 '비비드(Vivid)'라는 잡지에 누드화보를 찍어 발간한 적 있다.

당시 금발의 여성이 검정색 속옷과 목걸이, 스타킹만 신은 채 담배를 들고 있는 누드사진이 게재되면서 외설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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