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회장 "25일 론스타와 동시 발표할 것"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11.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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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4일 "론스타와 계약사항 때문에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된 사항은 동시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승유 회장은 이날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가격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겠지만 곧 발표할테니 기다려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사인만 남았다"며 "이사회에서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분 인수도 중요한 사항이지만 지분 인수 이후 통합이 더 중요하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계약서에 사인 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원칙적으로 두 은행 체제로 갈 예정인데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이후에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은행은 한국에 상장된 주식이므로 당연히 원화베이스로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인수 자금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내부적으로 조달방안을 갖고 있으며 (투자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서두르지는 않을 생각"이라며 "주가도 오르고 있고 여건도 나쁘지 않아 시장 상황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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