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확정...이사회 의결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11.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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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김승유 회장, 영국 런던서 계약 체결

하나금융지주 (60,000원 ▲3,400 +6.01%) 이사회가 외환은행 인수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곧바로 영국 런던으로 출국, 존 그레이켄 회장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24일 오전 이사회에서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자금 조달 방안을 포함한 외환은행 지분 인수 안건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외환은행 인수 안건 승인 과정이 3개월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 시점은 내년 2∼3월쯤 가능할 전망이다.

최종 인수 가격은 4조7000억 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 보유 지분 51.02%를 주당 1만2750원에 인수하되 경영권 프리미엄 10%를 얹은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이 갖고 있는 외환은행 태그·드래그 얼롱(tag·drag-along) 지분(6.25%)까지 사들이면 인수 자금이 5조원 대에 이를 전망이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론스타쪽과 보도 시점을 맞추기 위해 25일쯤 언론에 공표할 계획이다"며 "모든 상황이 문제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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