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북가좌동에 첫 '다세대·다가구 휴먼타운'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0.11.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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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연남동과 서대문구 북가좌동 등 2곳에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 휴먼타운'이 처음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몰려있는 연남동 239-1 일대(604가구·9만4717㎡)와 북가좌동 330-6 일대(142가구·4만3085㎡) 등 총 2곳의 제2종일반주거지를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역 휴먼타운' 시범사업지로 선정, 지구단위계획수립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휴먼타운이란 서울 단독주택이나 다세대·다가구주택 밀집지에 방범·편의시설 등 아파트 단지의 장점을 더한 새로운 유형의 주거단지다. 단독주택 휴먼타운은 암사동 서원마을, 성북동 선유골, 인수동 능안골 등 3곳이 선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시범사업 지역의 기반시설과 기존 저층 주택을 가능한 그대로 두면서 주차장·소공원·경로당과 같은 커뮤니티시설 등 공공시설을 확보키로 했다. CCTV·보안등 설치 등 보안·방범시설과 진입로도 확충하고 산책로 등 생활 편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휴먼타운이 조성되면 아파트위주의 주택문화가 개선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마을 공동체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지 2곳은 내년 5월까지 지구단위계획수립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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