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김병현·김진곤 교수 한림원 정회원 선임

머니투데이 포항=신계호 기자 2010.11.2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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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총장 백성기)은 화학과 김병현 교수와 화학공학과 김진곤 교수가 국내 최고 과학기술 학술단체로 손꼽히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 정회원에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

포스텍, 김병현·김진곤 교수 한림원 정회원 선임


김병현 교수는 지난 88년 포스텍에 부임해 △ 노낙틴의 전합성 △새로운 펩타이드 등 입체성계의 개발 △ 거대고리 화합물질의 새로운 합성방법 개발 등의 연구성과를 내놓았다.



DNA센서에 활용되는 무소광체 분자 비콘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소광체가 없이도 형광신호를 조절할 수 있는 효율적인 DNA 센서 시스템을 고안하기도 했다.

이 성과는 2004년 처음 미국화학회지에 발표된 이래 화제를 모았으며 실제 산업화 가능성이 높아 우리나라와 미국 등에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포스텍, 김병현·김진곤 교수 한림원 정회원 선임
김진곤 교수는 지난해 미국물리학회 최고 영예인 석학회원에 선임되며 고분자 분야에서 특히 뛰어난 연구성과를 발표해 왔다. 김 교수는 블록공중합체의 새로운 상거동 발견과 이것을 이용한 차세대 정보저장소재 기술을 비롯한 신기능 나노물질 개발에 관한 선도적 연구를 해왔다. 국제 고분자 가공학회 한국대표, 동 학회의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지부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국제적으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한림원은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 학술단체로,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한림원 회원의 추천과 함께 회원심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는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2010년 현재 470명의 석학들이 한림원의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포스텍에서는 22명의 교수(정년퇴직자 포함)가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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