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부행장 2명 노조에 사의 표명?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0.11.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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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0원 %) 부행장 2명이 하나금융지주 (61,100원 ▼200 -0.33%)의 외환은행 실사에 협조하려다 노동조합에 사의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외환은행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8일 저녁 서울시내 모 호텔에서 하나금융측에 실사 자료를 전달하려던 전모 부행장 등을 현장에서 확인, 자료 전달을 저지했다.



노조는 지난 16일부터 실사 룸을 봉쇄하고 직원들에 자료유출 금지 서약을 받는 등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실사 차단에 나선 바 있다. 노조는 실사에 협조하려다가 발각된 이들 부행장에게 전 직원을 대표해 책임을 물었으며 임원직 사퇴 의사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처럼 실사과정에서 가장 핵심적 정보를 갖고 있는 임원에 의한 실사자료 전달이 무산됐음에도 하나금융 측이 실사가 마무리돼 간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한편 이날 외환은행의 나머지 7명 부행장은 '외환은행 M&A 관련한 우리의 입장'이란 글을 통해 론스타 측에 직원정서를 감안해 매각 협상을 진행, 유종의 미를 거둬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들은 "내부 분열이나 서로에 대한 불신은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큰 적"이라며 화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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