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밀어내기 없다"..12월 분양 5개월래 최저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2010.11.20 09:45
글자크기
다음달 분양 물량이 지난 5개월동안 가장 적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최근 일부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 시장 회복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여전히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 건설사들이 물량 공급시기를 조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2월 한달간 전국 28개 사업장에서 총 1만8361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 분양물량은 7891가구다.



12월 일반 분양 규모는 3차 보금자리 사전예약 물량이 포함됐던 11월의 4만7553가구과 비교했을 때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며 특히 지난 7월(777가구) 이후 5개월래 가장 적은 규모다.

지역별 예정물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3816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2400가구, 부산 570가구, 충남 458가구, 울산 228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의 유망 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동부건설 (4,425원 ▲50 +1.14%)이 동작구 흑석뉴타운 6구역에서 총 963가구 중 194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한강이 가깝고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등을 통해 강남, 강북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가깝다.

대림산업 (41,450원 ▼1,450 -3.38%)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은 '삼호가든 1, 2차'를 재건축한 '반포 래미안·e편한세상'을 분양할 계획이다. 총 1119가구 중 일반 분양 물량은 24가구에 불과하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서원초, 원명초, 원촌중, 반포고 등 명문 학군이 형성돼있다.

대림산업, GS건설 (19,160원 ▲80 +0.42%), 현대산업 (11,370원 ▲550 +5.08%)개발, 삼성물산이 공동시공한 왕십리뉴타운 2구역의 '텐즈힐'도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148가구 중 52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최고 25층으로 건립돼 일부 가구에서는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철 1, 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가깝다.


삼성물산은 성동구 옥수12구역을 재개발한 ‘옥수 12구역 래미안’을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1821가구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101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가까이 있으며 인근 금호동과 함께 재개발 사업지가 많은 지역이다.

"연말 밀어내기 없다"..12월 분양 5개월래 최저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