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맥도날드 햄버거, 170원(1위안) 올랐다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10.11.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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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가격 0.5~1위안 인상..."원재료값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중국에서 가격을 인상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물가가 2년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자 맥도날드는 늘어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햄버거 음료 스낵 가격을 올렸다.

소피아 루안 중국 맥도날드 대변인은 재료값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을 0.5~1위안(86~172원)씩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상하이 푸동에 위치한 맥도날드의 치즈 버거는 전날에 비해 0.5위안 더 비싸졌다. 콘샐러드 가격 역시 1위안 인상됐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매킨지의 비나이 디시트 아시아소비자연구소 소장은 "만약 소비자들이 가치와 제품 안전 측면에서 가격 인상이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기꺼이 더 비싼 가격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바오 총리는 전날 국영 TV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추가 가격 인상을 막기 위한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4.4%로 2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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