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호주 시드니 지역신문 '맨리 데일리'에 따르면 아일랜드산 울프하우드종인 '드뤼드'는 사람처럼 의자만 골라 앉는 행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문은 '누가 개라고 부르겠나?(Who are you calling a dog?)'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75kg 거구의 수컷인 드뤼드가 주인 파멜라 뮬란씨와 병원에 갈 때마다 재미있는 행동을 한다고 소개했다.
맨리 벨로즈에 사는 뮬란씨는 드뤼드가 1년 전부터 이런 행동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느 날 의사 선생님한테 가면서 드뤼드를 데리고 갔는데 별안간 제가 앉으려던 의자에 앉는 거예요. 그 순간 이 녀석이 사람처럼 엉덩이를 깔고 앉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됐죠"라며 놀랐던 기억을 떠올렸다.
뮬란 부부는 또 "사람들이 드뤼드를 보면 마치 친구처럼 '요새 어떻게 지내?'라고 묻곤 한다"면서 유명세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