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 13개 MBA로부터 '2010년도 하반기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입학 경쟁률(13개 대학)은 900명 모집에 1482명이 지원해 평균 1.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7대 1)에 비해 조금 하락한 것이다.
야간·주말과정 모집(10개교)에서는 서강대가 2.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숙명여대(2.0대 1), 성균관대(1.8대 1), 동국대(1.8대 1) 등도 인기가 높았다. 야간·주말 과정은 494명 모집에 706명이 지원해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외국인 교수 수는 성균관대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16명), 인하대(7명), 연세대(6명) 등이 뒤를 이었다. 13개 MBA 과정의 전체 외국인 교수 수는 전임 45명, 비전임 30명 등 총 75명으로 집계됐다.
입학생 중 직업경험이 있는 학생은 764명으로 전체의 91.8%를 차지했고, 경력은 10년 이상이 26.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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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는 "올해의 경우 글로벌 MBA 과정 모집이 하반기에 집중됐고 우리나라의 위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져 외국인 입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