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2일 G20 정상회의 결과를 두고 "참가 국가가 큰 틀에서 합의를 했다는 점에선 긍정적이지만 환율이나 경상수지 등 가장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상당히 긴 시한을 뒀다"며 "당장 다음 주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지난 4번의 회의를 통해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결과가 도출됐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심리가 컸다"며 "지난 주가 상승 과정에서 이는 모두 선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김 팀장은 "재무장관 회의 때 합의가 이뤄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남겨진 의제가 합의되려면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라며 "G20 정상회의 결과가 중국 긴축이나 유럽발 리스크 가능성 등 증시 주변의 불확실성을 누르고 증시에 호재가 되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