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차기 의장, 사르코지 쇼맨십 자제-FT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10.11.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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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차기 의장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서울 정상회의에서 쇼맨십을 자제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궁 관계자는 "사르코지가 서울 정상회의에서 보다 듣는 자세를 보이고 팀 플레이어가 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르코지가 G20 의장국 역할을 수행하기 전에는 쇼맨십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해 런던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 자국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으면 회의장을 떠날 것이라고 위협한 전례가 있어 서울 정상회의 개최국인 한국을 긴장해 왔다.



FT는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많은 인내심, 자제력, 외교력이 필요하다"며 "사르코지가 기질상 맞지 않는 듯이 보이나 2012년 선거 전에 대통령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G20을 이용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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