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상선, 컨소시엄불발에 급등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10.11.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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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이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컨소시엄 구성 불발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 인수가 어려워진 것이 현대상선 (15,310원 ▼290 -1.86%)엔 호재라 해석이다. 현대상선의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싣고 있다.

11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상선 주가는 12.93% 상승한 4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쿼리를 중심으로 외국계 증권사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현대건설 인수를 위한 현대그룹 컨소시엄의 불발 가능성을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현대그룹과 손을 잡았던 독일의 엔지니어링 업체 M+W그룹은 현대건설 (35,250원 ▼150 -0.42%) 인수전에서 빠지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부족한 자금력과 현대건설을 키우기 위해 독일의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인 M+W그룹과 손을 잡았다. M+W는 지금까지 200개 이상의 반도체 공장과 7700MW 이상의 태양광 발전소, 대규모 R&D 센터를 건설한 곳이다.

증권가에선 현대그룹이 독자 자금으론 현대건설 인수에 뛰어들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W그룹이 컨소시엄에서 빠지면 현대건설 인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건설 인수에 실패할 경우 현대상선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도 재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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