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와 안상수, '러브샷'으로 대동단결

머니투데이 뉴시스 2010.11.1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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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와 안상수, '러브샷'으로 대동단결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갑작스레 저녁 자리에서 이른바 '러브샷'까지 나누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의 한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 도중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방문해 마주 앉는 자리가 벌어진 것.

안 대표는 이날 손 대표의 간담회 자리 바로 옆 방에서 자신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부대표들과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은 양당 대표가 같은 식당에서 저녁자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안 대표가 원희목 대표 비서실장 및 김정훈 의원, 배은희 대변인 등과 함께 손 대표의 간담회 자리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안 대표는 손 대표의 맞은 편에 앉아 덕담을 나눴고, 손 대표는 "한나라당과 안상수 대표의 발전을 위하여"라는 건배사와 함께 팔을 엮어 '러브샷'을 하기도 했다.



이후 안 대표는 이날 손 대표의 간담회 자리의 밥값 계산까지 부담하겠다는 제안도 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손 대표 역시 안 대표의 저녁 자리에 잠시 방문하기도 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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