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연구개발 전담 '싱크탱크' 만든다

머니투데이 배준희 기자 2010.11.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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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장기적 관점의 연구·개발 전략을 검토하는 싱크탱크를 만든다.

서울대는 인력과 재원을 어느 분야에 집중할 지에 관해 구상하는 연구기획 전담기구를 내년 상반기 중 설립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대학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할 역량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현재까지는 주로 교육과학기술부나 지식경제부 등의 정부가 제시한 연구사업을 단순 수주하는 역할에 그쳤다.



전담기구는 학문 간 융합연구 기획, 연구인력 풀(Pool) 구성, 중장기 연구계획 수립 등을 맡게 된다. 또 학문 간 융합과 합동연구도 본격 추진하며 연구인력 풀을 관련 분야의 수요자에게 신속이 연결해주는 역할도 수행한다.

한편 연구기획 기능을 강화하면서 연구개발 이후 수익창출 관리도 활성화한다. 이와 관련 서울대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연구처와 산학협력단의 연구비 관리 업무를 체계화하고 지식재산권 관리 업무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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