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사샤 '31살 늦깎이' 濠대표 입성 "정말 기쁘다"

머니투데이 허겸 머니투데이 호주지사 기자 2010.11.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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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무대에서 맹활약해온 성남 일화 수비수 사샤 오그네노브스키(31)가 호주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성남 사샤 '31살 늦깎이' 濠대표 입성  "정말 기쁘다"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10일 사샤가 호주 국가대표 엔트리 20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그의 첫 대표팀 경기는 17일 카이로에서 펼쳐지는 이집트와의 친선경기이다.

성남 일화 수비의 핵으로 활약해 온 사샤는 주장으로서 팀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호주 국가대표팀 동료인 팀 카이힐과 함께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상태.



사샤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조바한(이란)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 뒤 홀거 오지크 사령탑이 이끄는 호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A대표팀 차출 소식을 전해들은 사샤는 "끝내주는 기분이다. 오랜 꿈을 이루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는 이집트와 지난 1987년 서울에서 한 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호주는 대통령배 국제 축구대회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팽팽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4대3으로 이집트를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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