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CJ인터넷 대표 "퍼블리싱의 새 場을 열겠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10.11.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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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씨드나인게임즈 개발 '마계촌온라인' 공개

↑ 남궁훈 CJ인터넷 대표↑ 남궁훈 CJ인터넷 대표


온라인 게임업체 CJ인터넷 (0원 %)이 새로운 신작 게임을 선보이며 퍼블리싱 사업의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남궁훈 대표는 9일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신작 '마계촌온라인'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퍼블리싱 사업의 새로운 접근 방법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궁 대표의 표현대로 마계촌온라인은 다소 독특한 방법으로 게임 서비스를 하게 된다. CJ인터넷은 마계촌온라인의 서비스 일정이 확정되기도 전인 올해 초 마계촌온라인의 개발사인 씨드나인게임즈를 인수했다.

통상 게임의 가능성을 보고 미리 판권을 확보하는 경우는 많지만, 게임의 흥행이 입증되기도 전에 개발사를 인수하는 사례는 드물다. 남궁훈 대표는 "서비스 이전에 씨드나인게임즈의 회사 경영권을 확보해서 한 회사라는 생각으로 만들어간다는 점이 기존 게임과의 다른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다소 독특한 방식의 퍼블리싱을 하게 된 이유는 마계촌온라인의 유명세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마계촌온라인은 80년대 오락실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일본 캡콤의 '마계촌'을 원작으로 한 횡스크롤 게임이다. 캡콤은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로 유명한 업체다. 마계촌 시리즈의 경우 지금까지 총 410만장 이상 판매됐다.

CJ인터넷은 오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마계촌온라인을 일반에 처음 공개하며 본격적인 흥행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김건 씨드나인게임즈 대표는 "마계촌온라인의 원작을 즐겼던 30~40대는 물론 처음 접한 이용자도 쉽고 재미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어 10대부터 40대까지 가족들이 함께 하기 좋은 게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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