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1년제 정기예금금리 0.2%p 인상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10.11.05 14:03
글자크기

시장금리 금리 급등 반영...국민銀도 내주께 인상할 듯

시장금리 상승으로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속속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도 5일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1년 만기 '369 정기예금' 금리를 연 3.40%에서 연 3.60%로 0.20%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도 다음 주초 예금금리 인상에 동참할 전망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지난 주에 비해 금융채 금리가 20bp 정도 올랐다"며 "자금 운용 계획을 감안해 예금금리를 다음 주께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3일부터 1년 만기 '키위정기예금' 금리를 연 3.45%에서 3.65%로 올리는 등 정기예금 금리를 0.1~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신한은행도 1년 만기 월복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3.55%에서 3.70%로 0.15%포인트 인상했다. 외환은행 1년 만기 '예스큰기쁨예금' 금리도 전달 말(3.5%)보다 높은 연 3.68%가 현재 적용되고 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 인상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금리 흐름이 반영된 것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후 지난 달 15일 연 3.05%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오름세로 돌아서 4일엔 3.50%까지 올라왔다. 불과 20여일 만에 45bp나 급등한 것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